'오바마 뮤지컬' 주연배우 "꼭 닮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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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기를 그린 뮤지컬 '희망-그래, 우리는 할 수 있어'가 이번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막을 올립니다.

뮤지컬 호프 예스위 캔은 오바마 대통령의 고향 시카고가 배경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의 눈을 통해 오바마의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신념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공연에서 배우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와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함께하는 이중창을 부릅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과 세라 페일린도 등장해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가사는 대부분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의 연설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역의 지미 윌슨은 "매일 12시간씩 연습하고 있다"며 "프랑크푸르트 공연에서 관객의 반응을 본 뒤 순회공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뮤지컬 작가 랜덜 히친스는 "선거운동 기간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모든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변화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뮤지컬은 팝, 소울, 힙합, 록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결합한 작품입니다. 이 뮤지컬에는 가수, 배우, 무용수 등 총 30명이 출연하며 영어와 독일어를 섞어 진행됩니다. 객석에는 좌석마다 작은 북을 달아놓아 관객들도 공연에 참여하게 됩니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49 유로(우리돈 약 65,000원~80,000원)입니다.

TV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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