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11일 오전은 피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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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추석 전날인 11일 오전 5시부터 11시를 피하라. " 2천8백여만명의 추석 민족대이동을 맞아 도로공사가 최근 수도권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4.4%가 11일 오전 5~11시에 고향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귀성일은 10일과 11일이 각각 24.2%와 27.8%로 조사됐으나 8일과 9일에도 10.2%와 22.9%가 고향을 찾겠다고 응답, 귀성길은 나흘동안 골고루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추석 전날 40.2%가 몰렸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1시가 26.8%로 가장 많았고 오전 5~8시와 자정~오전 5시를 출발 시각으로 잡은 응답자도 22.0%와 13.2%였다.

그러나 귀경길은 추석 뒤 휴일이 13일 하루여서 대단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일은 13일이 44.9%였고 추석 당일도 32.7%나 됐다.

추석 오후부터 13일 내내 심각한 교통체증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한편 추석 연휴 동안 자동차 3사 등은 전국 주요 휴게소와 성묘지 등 1백9개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정비서비스를 실시하며 도로공사측도 주요 정체 예상구간 1백4개소에 임시화장실 3백3동을 설치한다.

종합교통안내정보는 ARS 1333, 고속도로 정보안내는 080-701-0404.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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