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고속도로 10일 오전에 가장 혼잡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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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영남지역의 이번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경부.남해.구마)는 10일 오전 10~12시와 11일 오전 6~12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가길은 12일 오전 10시~오후 4시, 13일 오전 8시~12시에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국도.지방도를 이용토록 유도하는 등의 교통소통대책을 마련, 5일 발표했다.

◇ 부산.경남=부산에서는 버스가 경부고속도로를 원활하게 진출입 할 수 있도록 동부시외버스 터미널~금정구청 앞 구간의 버스전용 차로제를 시행한다.

10.11일은 금정구청 앞 방향으로, 13일은 반대 방향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경찰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마산 인터체인지를 이용해 창녕.대구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내서를 거처 칠원인터체인지로, 함안.진주방면은 함안쪽 지방도로로 유도한다.

부산에서 고성.통영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장유인터체인지~창원터널~마산해안도로를 이용토록 한다.

귀가 차량이 몰리는 12~13일에는 서마산 인터체인지에서 부산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마산해안도로를 거쳐 창원터널로, 고성.통영에서 대구.서울 방면 차량은 진동삼거리에서 함안읍을 지나 칠원인터체인지로 유도한다.

창원육교 보수공사로 평소에도 정체를 빚는 창원~마산 차량은 마산해안도로를 이용하거나 마산 삼성병원 앞 도로를 이용해 우회토록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귀성객 특별수송용 전세버스 2백50대가 10곳에 배치된다.

부산시는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예비차량을 공원묘지 인근 21개 노선에 25대를 추가 운행토록 하고 전세버스 2백20대를 임시운행토록 했다.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공원묘지 인근 학교.빈터 등에 임시 주차장 5천4백50면을 확보했다.

도로공사는 불법 운행차량을 위한 대책으로 갓길운행.쓰레기투기.난폭운전 등의 위반차량을 신고엽서로 신고하면 추첨을 통해 80만~10만원어치의 고속도로 카드를 제공한다.

◇ 대구.경북=대구시는 성묘 및 귀성차량이 안동.영천.화원.경산.성주 등 5개 방향의 시경계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방면 우회도로는 ▶백안동-능성동-신령▶성서-하빈-왜관▶팔공산순환도로-송림사-동명▶서변동-국우터널-군위 등이다.

영천방면은 백안동-능성동-와촌을 거쳐 하양으로 빠지는 도로와 남부정류장-경산-진량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토록 했다.

대구시는 또 고속도로 정체 등으로 늦은 밤에 도착하는 고속.시외버스 승객을 위해 11.12일에는 고속.시외터미널 경유 5개 노선버스를 새벽 1시30분까지 운행토록 했다.

운행버스는 성서.칠곡.시지.월배.범물 방면 노선의 415번.509번.601번.704번으로 20분마다 운행한다.

공원묘지가 몰려 있는 칠곡 동명.지천, 경산 남천 방면의 성묘객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5개(407.427.724.730.906번)가 공원묘역까지 연장운행된다.

칠곡방면 공원묘지 진출입로는 연휴기간에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공원묘지마다 인근 학교나 빈땅 등에 임시주차장이 설치된다.

◇ 교통정보 안내 ▶부산시청(051-888-3361~7)▶부산경찰청(051-851-5504)▶도로공사 경남본부(055-250-7209)▶도로공사 양산지사(055-384-1305)▶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02-2253-0404)▶고속도 자동응답전화(02-700-2030)▶국토유지관리사무소 진영.진주사무소(055-343-2475~7, 746-8670~4)▶도로공사 인터넷(http://www.freeway.co.kr)▶대구시청 교통상황실(053-429-3311)▶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053-254-5747)▶경북도청 상황실 053-950-3406)

◇ 교통사고 신고 ▶고속도순찰대 제8지구대(051-508-5984)▶고속도순찰대 제6지구대(055-255-3338)▶고속도순찰대 제3지구대(053-554-5168)

정기환.김상진.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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