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협력업체 경영자금 등 특별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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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시는 10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 회사 협력업체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중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1300억원 범위 안에서 업체당 3억 원을 지원한다.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시가 이자의 2.5~3%를 보전해 준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00억원 범위 안에서 업체당 4억원을 지원한다. 지방소득세·재산세 등의 지방세도 징수유예 할 계획이다. 국세 납부기간 연장과 근로자들의 생계비 융자 지원, 상환금 납입유예 등도 관련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27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는 74곳에 이른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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