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 뉴스] 대항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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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은 2003년부터 6년간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40대 성인 3160명(남성 1602명, 여성 1558명)을 대상으로 위암·대장암의 가족력과 대장암 위험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장암 또는 진행성 대장선종의 유병률이 위암 가족력에서 3.2% 나타나 대장암 가족력(1.2%)보다 높았다. 대장선종은 30~50%가 암으로 발전한다. 위암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이 논문은 올 초 국제직장질환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개원 20주년을 맞은 대항병원의 신임원장으로 김도선 박사가 선임됐다. 김 원장은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에서 임상연구원으로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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