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금요일·오전 9~11시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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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강도들이 선호하는 범행시간은 금요일 오전 9시~11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 3분기 전국 은행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은행을 대상으로 한 강도는 총 1184건, 절도는 28건이 각각 발생했다. 미 남부지역에서 은행 강·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피해액은 950만여달러에 이른다.

일주일 중 금요일(20%)에 강·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 별로는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30%)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은행 강·절도 사건의 95%는 비즈니스 밀집지역에 있는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갈수록 범죄자들이 대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관련 범죄의 53%는 범인이 ‘협박내용이 적힌 쪽지’를 창구직원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발생했다. 용의자가 범행도중 총기를 사용한 경우도 전체의 30%에 달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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