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자녀 출산율 높이기 장려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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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싱가포르 AP=연합] 출산율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는 20일 두 자녀 이상을 낳는 부모에게 아이 한명당 3천싱가포르달러(약 1백94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독립기념일 TV 연설에서 "자녀 장려금을 둘째, 셋째 자녀를 갖는 부모에게 지급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2001년 4월 1일부터 둘째 자녀를 낳는 부모에게 5백싱가포르달러를 종합예금계좌로 넣어주며 이를 1천싱가포르달러까지 늘리고 세번째 자녀에 대해선 지원금이 두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첫째와 둘째 출산에만 주어지는 출산휴가를 셋째 자녀를 가진 어머니에게까지 확대하고 8주간 휴가 중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정부가 2만싱가포르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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