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1,700여 내외신 기자 취재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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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서울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1985년 이후 15년만에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을 취재하려는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 호텔 1층 2백60여평의 무궁화 그랜드볼룸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는 중앙단상을 기준으로 좌우측에 내.외신 기자석이 마련됐고 영국 로이터통신, 일본 후지TV.NHK방송 등 10여개 외국 언론사가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상봉소식을 전세계로 타전했다.

15일까지 국정홍보처에 프레스센터 출입카드 발급을 신청한 취재인원은 국내언론 1백21개사 1천3백64명, 외국언론 93개사 4백여명 등 총 2백14개사 1천7백60여명이었다.

○…멀티비전 2대가 설치돼 서울.평양의 상봉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 6월의 남북 정상회담 때와 달리 남측 취재진들이 SNG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북측에서 이뤄진 상봉장면은 북한 방송국의 방송화면을 받아서 내보냈다.

국내 방송사들은 호텔 야외에 상봉 중계를 위한 특설무대와 방문단 도착 및 호텔 내부 스케치를 위한 대형 크레인을 설치했다.

○…국정홍보처는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차례에 걸쳐 브리핑을 한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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