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이총재 이어 서영훈 대표도 '민생 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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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9일 전남 광양과 경남 진주 등을 돌며 '영.호남의 화합' 을 역설했다.

이날 오전 徐대표는 광양의 '평화를 여는 마을' 건축현장을 한화갑 고문, 김덕배 대표비서실장, 장성원.강성구.김경천 의원 등과 방문, 집짓기 작업에 참여했다.

80세 고령의 徐대표는 작업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합판을 잘라 나르는가 하면 2층 지붕으로 올라가 못질도 했다.

그리곤 "참된 봉사는 어려서부터 참여해야 한다" 며 "특히 이 운동은 영.호남 화합과 남북화해를 위한 운동" 이라고 역설한 뒤 동행의원들이 모은 4가구분 3천만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오후 경남 진주로 자리를 옮긴 徐대표는 경상대에서 열리는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 참가, 이 대학 총장실에서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잠깐 만나 악수를 나누고, "한번 찾아 뵙겠다" 고 말해 정국정상화를 위해 직접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徐대표는 "비행기 시간(오후 6시30분)때문에 李총재를 기다리기 어려울 것 같다" 며 "李총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인데..." 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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