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 추적] KMW, NTT 납품업체로 선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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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 ◇ KMW〓일본 NTT도코모에 IMT-2000 관련 무선통신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일본은 스웨덴과 함께 내년부터 IMT 사업을 상용화할 예정인데 KMW가 NTT도코모의 납품업체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KMW 권창섭 재경부장은 "NTT도코모에 장비를 납품하는 미쓰비시.후지쓰.마쓰시타.국제전기 등에 무선통신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면서 "IMT-2000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들 장비업체에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게 된다" 고 밝혔다.

KMW는 또 지난 3월 미국의 무선통신 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 등에 2005년까지 1천7백만달러 규모의 IMT-2000 관련 부품을 공급키로 계약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NTT도코모의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다.

權부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올 상반기 수출은 1백억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 수출실적(96억원)을 웃돈다" 고 설명했다. KMW 주가는 3일 연속 하락해 18일 1만3천6백50원에 머물고 있다.

*** ◇ 웰컴기술금융〓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웰컴기술금융은 국제적인 업무 제휴와 외형 확대 등을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했는데 성사됐다는 것이다.

웰컴기술금융 관계자는 "미국계 투자펀드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면서 "양해각서는 이미 체결했으며, 8월 20일 이전까지 5천만달러가 유입되고 나머지 5천만달러는 연말까지 유입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이르면 19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웰컴기술금융은 대농그룹에서 분리돼 아시아M&A 전 대표인 채운섭씨가 경영권을 인수한 창업투자사로 e캐피탈과의 합병으로 금융전문그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가는 18일 1천6백42원으로 전날보다 20원 올랐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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