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요금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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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일반인의 경우 현행 5백원에서 6백원으로 결정되고 쟁점이었던 승차권 구입 할인율은 당초 8.3%(50원)에서 3.3%(20원)로 대폭 줄었다.

중.고생 요금은 4백원(승차권 구입 때 20원 할인), 초등생은 2백50원이다. 좌석버스는 1천2백원(승차권 구입 때 1백원 할인)으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지난 12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차량고급화▶근로자 임금인상 약속 이행▶자동안내방송 시스템 교체▶잔돈 교환기 설치▶운행기록기 설치 등 5개항을 조건으로 이같이 조정했다.

시는 인상된 요금을 나흘간의 홍보를 거쳐 18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일반인의 승차권 할인요금을 5백50원으로 결정했다가 버스업계의 재심의 요구에 밀려 위원회를 다시 열어 할인율을 줄여 줬다.

그러나 이날 물가대책위원 중 2명이 재심의 절차에 이견을 제기하며 퇴장한 가운데 표결로 인상안을 결정,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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