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준호 통산 1000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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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14년간 뛰고 또 뛰어 얻은 결과입니다."

전준호(35.현대.사진)가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그는 2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4회에 첫 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브룸바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2사 1, 3루. 한화 선발 윤규진의 폭투를 노려 홈으로 질주, 1000득점을 올렸다.

장종훈(36.한화)이 2002년 10월에 SK전에서 이룬 이래 두 번째다. 하지만 장종훈의 기록(16시즌 1787경기)을 2시즌 162경기 앞당겼다.

올 시즌 도루 53개로 도루왕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전준호는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현대는 6-1로 이겼다.

문학에서는 박경완(SK)이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다시 올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롯데에 3-2로 이겼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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