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문 광고시장 10% 안팎 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2010년 광고시장이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 황학익 수석국장은 ‘광고 시장 2009년 결산 및 201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광고주 기업의 모임인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발간한 ‘광고계 동향 12월호’에 실렸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전체 광고 시장 규모는 7조6660억원이다. 이는 올해(7조505억원)보다 8%가량 커진 것이다. 광고시장은 2007년 7조9896억원을 기록한 이래 하향길을 걸어왔다.

내년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민영 미디어렙 구체화 ▶종합편성 채널의 등장 ▶간접·가상광고 도입 등 미디어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가 광고 경기 회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황 국장은 내다봤다. 내년에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과 밴쿠버 동계올림픽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문·TV·라디오·잡지, 4대 매체 모두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블TV나 온라인 광고 시장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별 시장 규모는 전파매체(지상파 방송 등) 2조1000억원, 인쇄매체(신문 등) 2조원, 뉴미디어 2조1960억원이다.

이수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