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내 한국방문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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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29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한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8월 하순 혹은 9월 초께 일본 방문과 연계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과 러시아 외무부의 고위 소식통들은 당초 오키나와(沖繩)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전후해 7월 중.하순으로 예상됐던 중국.북한 및 한국으로 이어지는 연쇄 방문은 북한측이 난색을 표해 그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의 외교 소식통은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 이어 7월 18~19일 중 약 17시간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고 G8정상회담에 이어 곧 러시아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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