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후원 자원봉사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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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자원봉사 중견전문가들의 모임인 한국자원봉사포럼(회장 曺海寧 전 내무부장관)의 제20차 포럼이 '자원봉사 조직과 전달체계, 문제는 없는가' 를 주제로 29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가 후원한 이 포럼에서 김성경(金聖卿.한국여성개발원 책임연구원)씨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4백여개로 급증한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들이 자칫 본연의 업무보다 지자체의 활동을 대행하는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 며 "센터가 제구실을 하려면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

金씨는 자원봉사센터를 운영주체에 따라 완전직영형.혼합직영형.단체위탁형.협의회위탁형.별도법인형 등 다섯가지로 분류하고 "그러나 운영주체가 누구냐라는 점보다는 어떻게 운영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센터의 독립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상근 사무직원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민간재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영(대구대 사회복지학과)교수.김형남(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소장.김영호(강남대 사회복지학과)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와 자원봉사센터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벌였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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