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6월 3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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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만나면? 바로 장마다.

장마를 덥고 습한 소양인과 차갑고 습한 태음인의 만남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즉 소양인 북태평양 고기압과 태음인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궁합이 잘 맞아 만나는 즉시 일을 낸다는 것. 먹구름이 뒤엉키며 격렬한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고 천둥과 번개도 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달 가량 지속된다. 물론 땅은 축축히 젖는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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