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조선·기계 분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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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대우중공업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해양 부문과 종합기계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안건을 표결 절차없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우중공업은 8월부터 대우조선공업(주)과 대우종합기계(주)로 나뉘며, 신설하는 두 회사는 9월 1일 새로 상장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조3천7백44억원 규모의 부채를 출자전환하며 신설법인은 부채비율이 조선 2백45%, 기계 2백39%인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출자전환이후 대우조선공업의 경우 1대주주인 산업은행이 35.27%의 주식을 갖는 것을 포함해 은행권이 48.37%, 투신권 24.6%, 자산관리공사 23.35%, 소액주주 19.28%의 지분구조를 갖추며 대우계열사의 지분은 3.47%로 줄어든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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