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메라 불티…값 5만원대로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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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인터넷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채팅이나 통화를 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PC카메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도 대거 등장, 용산전자상가 등에서는 지난해 15만원 정도였던 PC카메라 가격이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PC카메라는 동영상 채팅 외에 동영상 전자우편.무인 감시 카메라 등 활용 분야가 넓다. 일부 대형 PC제조업체는 마우스나 스피커처럼 PC카메라를 기본 주변기기로 채택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PC카메라는 고체촬상소자(CCD)와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두 가지 방식이 있다. CCD방식은 아날로그 회로에 기반을 둔 전형적인 광학 시스템으로 미세한 표현과 섬세한 색상 구분이 장점이다.

CMOS방식은 전력소비가 적고 필요한 기능을 한개 칩에 구현해 값이 싸고 소형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최근 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화질이 크게 개선돼 CCD방식을 급속히 대체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PC카메라는 CCD방식의 대기업 제품이 9만~15만원 정도, CMOS방식의 대만산이나 중소업체 제품은 6만~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피코소프트의 이규섭 대리는 "PC카메라를 고를 땐 화질을 나타내는 수치인 화소수부터 살펴 30만 화소 이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며 "4~5만원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10만 화소급이라 화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고 지적했다.

PC카메라의 가격과 성능에 관한 정보는 웹캠코리아(http://www.webcamkorea.com).USB카메라(http://www.usbcamera.co.kr).스마일쇼핑몰(http://shopping.smile.co.kr).캠몰(http://www.cammall.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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