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여론조사서 존경 여자정치인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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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뉴욕〓신중돈 특파원]지난 1996년 공화당 후보로 미 대통령선거에 나섰던 밥 도울 전 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도울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를 제치고 미국 여성들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울은 23%의 지지율로 힐러리를 1%포인트 차로 제치고 여성 유권자들이 존경하는 여성정치인 1위를 차지했다.

힐러리가 클린턴 행정부 출범 초기 '이상적인 대통령의 아내상' 으로 부각되며 지지율이 70%였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힐러리 다음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15%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으며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12%의 지지율로 4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 연방대법원 판사(9%), 다이앤 파인스타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4%),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뉴저지주 주지사(3%), 진 커크패트릭 전 유엔대사(3%)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처음 상원의원직에 도전 중인 힐러리는 전국적 지지율 면에서도 호감(41%)보다 반감(42%)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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