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엔 금리 인상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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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경기둔화 조짐으로 당분간은 금리인상이 없겠지만 올 3분기까지는 7%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UCLA의 앤더슨 스쿨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재 6.5%인 금리를 올 3분기까지 0.5%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FRB가 이 정도 금리인상을 하지 않으면 올해 인플레가 현 전망치인 전년 대비 3.2% 수준을 넘어 4.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은행연합회의 이코노미스트들도 현재의 경기둔화 조짐은 진행속도가 느려 인플레 상승 압력을 차단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 금리가 올 여름 중 0.5%포인트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USA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오는 27~28일 회의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8월 회의 때 0.25%포인트 인상하고 연말 이전까지 한차례 더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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