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서 스키점프 월드컵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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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북도는 '2000 여름 그랑프리 스키점프 월드컵' 이 8월28~31일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스키연맹(FIS).대한스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노르웨이.스웨덴 등 10여개국의 선수 1백여명이 참가, 인조잔디 위에서 기량을 겨룬다.

그랑프리는 세계랭킹 1~50위의 선수들이 각국을 순회하며 1년 동안 16차례 경기를 해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다.

무주 대회는 국제 스키점프 월드컵 경기로는 국내서 처음 열리는 것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스키 점프는 해외 특히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주 대회도 독일의 TV가 전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 대회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키점프 대회가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경력 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시설 확보와 대회 진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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