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동료에 출전 양보한 에스더김 16일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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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다친 동료에게 시드니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양보했던 재미교포 태권도선수 에스더 김(20)이 16일 오전 6시35분 아버지 김진원 사범과 함께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한다.

에스더 김은 23일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를 예방하고 미국 올림픽팀에 합류해 24일 제1회 춘천오픈 국제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에스더 김의 친구 케이 포도 미국 올림픽팀의 일원으로 22일 입국한다.

에스더 김은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 태권도 올림픽대표 선발전 여자 49㎏급 결승에서 부상으로 뛸 수 없었던 친구 케이 포를 위해 경기를 포기, 훈훈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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