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리서리제도' 헌법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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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12일 총리서리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발의키로 결정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총재단 회의에서 "총리서리제는 명백한 위헌" 이라며 헌법소원 발의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의 김용균(金容鈞)법률지원단장은 "지난해 7월 김종필 총리서리와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은 절차에 문제가 있어 내려진 것으로 이번과는 상황이 다르다" 며 "조만간 다시 헌법소원을 발의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인사청문회 특위는 청문회에 대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李총리서리 본인과 가족.친인척들의 재산세.소득세 납부실적 등 재산증빙 자료를 요구키로 했다.

李총리서리의 ▶국회의원 재임시 속기록▶판사 재임시 판결문▶후원회 회계장부 사본 등도 요청할 방침이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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