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료 평균 15%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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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시내버스 요금이 25일부터 어른 6백원, 학생 4백원으로 평균 15% 오른다.

부산시는 11일 "버스요금이 1998년 이후 동결된데다 지하철 2호선 개통 등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감소하는 등으로 업계의 손실이 많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며 "요금 조정안을 15일 물가대책 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2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어른은 현재 5백20원에서 6백원, 학생은 3백50원에서 4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하나로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어른은 20원 할인된다.

그러나 초등생 요금은 현행 2백50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좌석버스는 어른.학생 모두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2백원 오른다.

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책으로 좌석버스 5백44대에 거스름돈 지급기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모든 차량을 냉방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71%만 냉방차량이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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