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원금, 민주 475억·한나라 7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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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민주당이 각종 후원회를 통해 받은 기부금은 4백80억원으로, 한나라당 70억원의 7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민련의 기부금은 69억원이며, 민국당.한국신당이 각각 6억원, 1억1천만원인 것으로 중앙선관위가 8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원금액은 각당의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에 모인 기부금을 합한 것으로 거의 모든 돈이 4.13 총선 이전 모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말했다. 5월 3일은 정당의 총선 회계보고 마감날이다.

한편 이 기간 중 총 수입은 민주당이 7백62억원, 한나라당이 3백69억원이며 이중 민주당은 6백20억원을, 한나라당은 3백2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구성에서 민주당은 후원금 비율이 62.3%, 당비가 7.4%(57억원)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후원금이 18.9%, 당비가 23%(85억원)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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