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할머니 호서대에 2억 장학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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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호서대학교는 8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오정열(72.충남 천안시)할머니가 오는 13일 정근모(鄭根謨)호서대 총장에게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장학금으로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吳씨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보람있게 살고 싶어 전 재산을 학교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고 말했다.

이 장학금은 吳씨가 30여평 규모의 단독주택에서 평생 혼자 살면서 방을 세놓아 벌어들인 전재산이다.

아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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