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LG 계열사들 부당 주식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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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참여연대가 LG그룹 계열사들이 대주주 소유 계열사 주식을 비싼 값에 사주는 등 8천4백억원 규모의 부당 주식거래를 했다는 점을 들어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LG화학.LG전자.LG정보통신.LG캐피탈.LG텔레콤 등 5개 계열사가 특수관계인들이 소유했던 주식을 고가로 사주거나 저가로 팔아 4천억원 가까운 이익을 취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4월 4일 LG화학이 그룹 대주주들 소유의 LG유통.LG칼텍스정유 주식을 사준 것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면서 "조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대응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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