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모든 학교에 초고속 통신망 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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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과 대전지역 초.중.고교의 정보화사업이 앞당겨진다.

충남도 교육위원회는 7일 올해 안에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7백13억원(7.1%)이 증가한 1조1백52억원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로 사업비 3백31억여원을 확보하게 된 충남도 교육청은 당초 2002년으로 예정됐던 교육정보화 사업을 올해 안에 끝내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정보화 사업계획에 따라 1백14억원을 들여 도내 4백50여개 초.중.고교에 올해 안에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교사용 컴퓨터 3천4백여대(46억원)와 교실 교육용 컴퓨터 1천7백여대(22억원)를 설치, 모든 교실과 교사에게 컴퓨터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또 75억원을 들여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에 대형 컴퓨터 모니터 등을 갖추는 교단 선진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 교육청도 올해안에 40억원을 들여 2백38개 학교에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올해 초까지 각급 학교에 1백46억원을 들여 9천7백여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질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화 관련 예산을 서둘러 집행하게 됐다" 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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