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등 위성방송 컨소시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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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통신이 위성방송 사업권 획득을 위해 9일 현대.삼성.한화 등 50개 기업과 초기 자본금 3천억여원 규모의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한국통신측은 7일 "5월말까지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라는 방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데이콤 자회사인 DSM 컨소시엄과 통합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해왔으나 성과가 없어 한국통신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9일 서울 63빌딩에서 컨소시엄 창립식을 갖는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종합상사.삼성전자.삼성물산.아시아나항공.한화.코오롱스포렉스 등 대기업과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 연합뉴스와 중앙일보 등 신문사, 위성방송 장비 제조업체, 프로그램제공(PP)사업자, 해외방송사업자, 중소기업 및 전문 벤처기업 등 45개와 해외업체 5개 등 50개 업체다.

방송위원회는 이달말까지 통합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조정을 다시 한번 시도하고 실패할 경우 당초 계획대로 7월 중 사업자 공고를 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9월 중 사업권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부가 다시 심사를 한 뒤 최종 사업권에 대한 허가를 내주게 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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