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가 제공등 '㈜한국자산평가'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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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다음달 1일 채권시가평가제의 본격 시행과 때를 같이 해 금융연구원 박사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채권시가평가를 하는 ㈜한국자산평가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자본금 40억원 규모로 김세진 금융연구원(휴직)박사가 대표이사를 맡게 되고 박경서 고려대 교수 등이 비상임 이사로 참여한다.

주주 구성은 한국기업평가(29.5%).e*밸류(25%)가 대주주이고 주택은행.산업은행.삼일회계법인.삼성증권 등이 참여한다.

한국자산평가는 이달 중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 7월 1일부터 채권을 시가로 평가해 투신.은행 등에 유료로 공급하고, 시장금리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리는 일반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업협회가 1만여종의 채권 가운데 3백여개의 채권금리를 계산해 제공하고 있으나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값을 제대로 계산해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 채권가격은 실제가치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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