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설' 물의 대구시 행정부시장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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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하직원 폭행설로 물의를 빚은 박병련(朴炳鍊)대구시행정부시장이 지난 5일 오후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게 생각한다" 며 조만간 퇴진할 뜻을 밝혔다.

朴부시장은 이날 시 주요간부와 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월부터 시작되는 2기 민선시장 후반기의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공직을 그만 둘 생각을 해 왔다" 며 조만간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에게 거취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朴부시장은 지난달 27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고누락을 질책하며 부하직원을 구타했다는 내용의 글이 최근 인터넷에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

부하직원 폭행설과 관련, 朴부시장과 당사자인 崔모 사무관은 "폭행은 없었다" 며 부인했다.

朴부시장은 1995년 대구시행정부시장으로 부임, 4년7개월째 재임해 왔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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