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후임 교육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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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도교육청 정동인(67)교육감이 임기 1년3개월을 남긴 채 사임하면서 후임 교육감 선출이 지역 교육계의 최대 관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鄭교육감은 지난 3일 "그동안 앓아온 신병 때문에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며 갑자기 사퇴했다.

보궐선거는 앞으로 60일 안에 공.사립 학교운영위원 8천4백명의 직접 투표로 실시된다.

당초 내년 9월 말 실시될 차기 도교육감 선거 일정이 鄭교육감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겨지면서 입지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10여명에 이른다.

초등의 경우 김종련 화순만연초등학교장, 황인규 전 도교육연구원장, 김형식 전 순천교육장, 임낙이 전 초등교육국장 등 4명이다.

중등에선 김장환.백춘익 전 중등교육국장, 윤병오 전 도교육연수원장, 선병대 전 완도교육장 등이다.

이와 함께 김일태 의장, 순천대 정영진교수, 김명환씨,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역임한 고진형씨 등 현직 도 교육위원 4명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과 사립학교 재단의 입장 차이로 총 위원수가 1천여명에 이르는 사립학교 운영위가 현재 1개교도 구성되지 않아 운영위 구성이라는 선결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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