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독립운동가] 이종건 선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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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가보훈처가 '6월의 독립운동가' 로 선정한 이종건(李鍾乾.1906~1960)선생은 임시의정원 의원 및 광복군으로 활동하며 조국광복에 일생을 바쳤다.

충남 천원 출신인 선생은 1928년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망명, 한족동맹회에 가입해 친일밀정 처단활동을 전개했고, 상하이(上海)에 있는 대한교민단에 들어가 의경대원으로도 활동했다.

31년 12월 임시의정원 충청도의원으로 뽑힌 선생은 일제의 임시정부 파괴 책동에 맞서 임정을 사수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후 35년 민족혁명당 창당에 참여, 군사부 요원으로 난징(南京), 상하이 등지에서 일본군 정탐활동과 대인 암살, 시설파괴 공작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고, 37년에는 대일유격전 특별훈련을 받고 조선의용대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선의용대가 1942년 광복군에 편입됨에 따라 선생은 광복군 제1지대 본부요원으로 민족혁명당 감찰위원으로 활동하다 광복을 맞아 46년 귀국했다.

정부는 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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