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인봉씨등 당선자 6~8명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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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검찰은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6대 총선 당선자 1백13명 중 조사가 완료된 80여명 가운데 혐의가 인정된 6~8명을 이번주 초 1차로 일괄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나머지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계속해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1차 기소 대상에는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와 경쟁후보에게 5백만원을 건넨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 남)당선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朴滿부장검사)는 지역구민에게 벽시계를 배포하고 경로당에 돋보기 안경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당선자를 27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역구민에게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입당원서를 받은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서울 관악갑)당선자를 29일 소환 조사한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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