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특별전형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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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신입생 두명 중 한명이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이에 따라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의 전문대 진학 문이 넓어졌다.

면접 시험을 안보는 대학이 늘어 거의 무제한으로 복수 지원할 수 있게 됐다.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기간과 전형 시기가 겹치는 전문대도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국 1백58개 전문대가 33만4천4백99명(정원내 29만4천1백42명.정원외 4만3백57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1백52개대가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의 51.1%인 15만2백26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5개 대가 늘어난 1백42개 대(3만2백5명), 실업고와 교육 과정을 연계.운영하는 대학도 28개가 늘어난 70개 대(1만1천8백87명)로 집계됐다.

일반 전형에서는 전체의 93%인 1백47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주간은 1백40개 대, 야간은 1백8개 대가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나' 군 전형기간(2001년 1월 9~14일)에 원서 마감.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5개 대에서 22개 대로, '다' 군(1월 15~20일)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0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합격자 등록시기는 내년 2월 1~14일이다. 자세한 대학별 전형 요강은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cce.or.kr)에 나와 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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