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5월 2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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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낭만이 깃들인 수상(水上)도시다. 연인을 태운 곤돌라 사공들의 뱃노래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폭우라도 내리면 위험천만. 1997년 오늘 최악의 홍수로 성 마르코 광장이 45㎝나 잠겼다. 환경단체는 무분별하게 개펄을 파고 지하수를 개발한 탓으로 분석했다.

자연파괴의 대가다. 1498년 오늘 이탈리아 종교개혁자 사보나롤라가 교황에게 파문당하고 화형에 처해졌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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