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기 추락…19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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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승객 17명과 승무원 2명 등 19명을 태운 쌍발 엔진 전세기가 지난 21일 오전 11시50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동북쪽 윌크스 배러의 스크랜턴 국제공항에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통근기는 공항으로 접근하다 약 15㎞ 떨어진 숲속으로 추락했다.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를 출발한 이 통근기는 엔진 양쪽 모두가 고장나 추락하는 즉시 화염에 휩싸였다.

공항측은 "기상이 매우 나빴으며 바람이 불고 시계가 좋지 않았다" 며 "사고기가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엔진에 이상을 일으킨 것같다" 고 말했다.

승객 대부분은 애틀랜틱 시티에서 탑승한 사람들로 이들은 애틀랜틱 시티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묵은 뒤 돌아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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