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폐렴 예방 효과는 없어

중앙일보

입력

신종플루 치료제로 잘 알려진 타미플루가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후유증 예방에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호주 본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고 부작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종의 타미플루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건강한 사람에게서 폐렴 등의 후유증을 예방한다는 분명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 세계 각국이 신종플루 대유행에 앞서 타미플루 비축을 위한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과 관련, 매우 중요한 연구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타미플루가 신종플루 후유증 예방을 위한 목적이나 계절성 독감을 조절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