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신용회복 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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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이하 신보본부)는 신용불량자 해소를 위해 20일부터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용불량자가 최소한의 본인부담 채무액에 대해 분할상환을 약정하고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갚으면 신용불량정보 등록에서 해제해 주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본인 부담 채무액 전액을 갚아야 신용불량 정보 등록해제가 가능했다.

이 프로그램은 채무액 상한선이 있는 한마음금융(Bad Bank)과 달리 채무액 상한선을 두지 않아 고액 채무자를 포함한 모든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다. 또 상환기간도 금액에 따라 최장 12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신보본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상환능력이 낮은 채무자의 금융거래 및 경제활동 재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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