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 '먹을 것 없는 잔치' … 일반분양 387가구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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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분양 풍년인 10월 서울 동시분양분은 빈약하다. 물량이 적고 주목받을 단지도 많지 않아 청약시장이 붐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차 동시분양을 통해 8개 단지 총 988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강동구 암사저밀도 재건축 단지 등 당초 참여할 계획이던 일부 단지들이 빠지면서 분양물량이 줄었다. 모두 연립주택 등의 재건축 단지이고 300가구미만 짜리다. 30평대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

강남권에서 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주택을 허물고 다시 짓는 도곡2차IPARK 한 개 단지가 나온다. 2개동 58가구의 미니 단지이고 50~70평대의 대형 평형이다. 일반 분양분은 61~70평형 28가구. 분양가는 평당 1900만원대로 예상된다.

관악구에서 남현, 봉천, 신림동에서 모두 3개 단지 13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9차 동시분양은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6일부터 청약접수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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