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짜전화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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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컴퓨터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하는 PC투폰(PC to Phone)방식의 인터넷 공짜전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이얼패드(새롬기술)와 와우콜(웹투폰)에 이어 인터넷폰 서비스업체인 텔레프리(http://www.telefree.co.kr)가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텔레프리는 이날부터 국내 유.무선 전화와 국제전화(1백90개 국가, 2백33개 지역), 국내외 이동전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광고와 상관없이 공짜전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얼패드와 달리 텔레프리의 서비스방식은 광고를 본 만큼 사이버머니가 적립되고 적립액수만큼 통화하는 와우콜방식과 유사하다.

텔레프리 이용자가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길드(사이버머니)가 적립되고 그 액수안에서 무료 통화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분간 동영상 광고를 보면 약 60길드가 적립되고 이용자들은 분당 20길드가 소요되는 시내외 통화를 3분간 할 수 있다.

다이얼패드와 와우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하지만 텔레프리는 '다이얼러' 라는 무료전화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기해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만든 뒤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이용자들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용자 번호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98과 사운드카드.헤드셋 등이 갖춰진 펜티엄PC(펜티엄MMX권장)를 갖춰야 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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