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바이러스' 유포 필리핀 20대 신원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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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필리핀 사법당국은 7일 전세계 컴퓨터 e-메일 시스템을 강타한 러브레터바이러스의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 곧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필로 락슨 필리핀 경찰총수는 "경찰과 국립수사국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문제의 바이러스 유포자에 대한 신원을 이미 확인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름을 밝힐 경우 필리핀 수사당국이 우선적으로 범인을 체포할수 없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할 수는 없다" 고 덧붙였다.

필리핀 수사당국은 미국의 보안회사로부터 컴퓨터 바이러스 코드 추적으로 모은증거자료를 넘겨받아 중. 하류층이 거주하는 마닐라 파다칸 지역에 사는 23살의 남자를 추적해 왔다.

러브레터 바이러스는 지난 4일 'I LOVE YOU' 란 제목으로 필리핀의 한 인터넷 서비스업체에서 첫 발견된 뒤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삼보앙가(필리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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