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김윤환 "지역주의 극복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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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을 만나 "4.13 총선에서 극복하지 못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여야 정치권의 실천적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민주당 총재인 金대통령과 金대행은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참된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국정 현안에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동키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정보화.세계화시대에 보수와 진보의 개념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국가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 하는 면에서 정당들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해 金대행의 동의를 얻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6월 남북 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와 초당적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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