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대구상고 6:2 휘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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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고교야구 최대어로 불리는 이정호 (3년.투수) 의 원맨쇼.

이정호는 최고 구속 1백48㎞의 빠른 공을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이정호는 완투승과 함께 대회 1호 홈런까지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분위기는 휘문고가 주도했다. 휘문고는 1회와 6회 황규택과 박성재가 각각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정호는 6회말 휘문고 투수 황규택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대구상고는 7회말 김현준의 내야 안타와 황준필의 희생 번트에 이은 고태환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이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 최원영의 중월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 5-2로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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