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지원 성공을 위한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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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청솔학원 교육컨설팅 abc멘토 수석컨설턴트

1.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라 = 먼저,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각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환산 점수, 영역 조합별로 4개 영역일 때와 3개 영역일 때 성적 변화 추이를 살펴본다. 탐구영역 과목 수 반영에 따른 점수 변화가 어떤지도 알아본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이용한 ‘상위 누적백분위’를 참고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좋다.

2. 입시의 원칙을 정하자= 재수를불사하겠다는 자세라면 가·나·다군 모두 상향지원(소신지원)할 수도 있다. 재수가 어렵다는 판단이서면 적정지원 2개에 안정지원 1개 또는 상향지원 1개에 적정지원 1개, 안정지원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다음 대학과 학과 중 어떤 것을 우선해 선택할 지 결정한다. 그리고 지역을 정한다.

이 외에도 나의 흥미와 적성,소질, 앞으로 갖고 싶은 직업,전문대학 진학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

3. 지원 예상 대학의 입시 요강을 숙지하라=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읽어본다. 수능 영역별 반영시 내가 유리한지 여부,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시 유·불리 등을 검토해야 한다. 이런 요소들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산출된 점수가 바로 ‘대학별 환산점수’다. 배치표 상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경쟁 대학에 대한 연구도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4. 온라인 배치표 및 모의지원을 적극 활용하라= 복잡한 입시에서 슬기롭게 지원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배치표와 온라인 배치표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해야 한다. 또 수험생 그룹별로 인터넷 점수 공개 카페 등을 만들어 지원 대학별 정보 교류를 많이 하고, 모의지원도 적극 활용하라.

5. 지원마감일 및 접수방법과 경쟁률의 변수를 보면서 지원하라=눈치작전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경쟁률이 커트라인에 가장 큰 변수가 되므로 그 추이를 살펴보란 말이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지원 마감일 및 접수방법을 세밀하게 정리하라. 틀림없이 빈 틈이 있다.

6.모집군별 특성을 충분히 숙지하라= 모집군별 특성을 이해하고 지원해야 한다. ‘가·나’군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이 속해 있다. 반면에 ‘다’군은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고,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한의예 등 상위권 학과들에 수험생들이 몰리는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전체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가·나’군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 차원에서 ‘다’군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등록 시‘가’군과 ‘나’군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올해는 많은 대학들이 ‘다’군 모집을 폐지,전년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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