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줄] 대통령 길들이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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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과거의 대통령에게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미래의 대통령을 길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는 옳고, 선하고, 진실한 게 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역사가 우리를 심판할 것이다.”

-미국 사회의 이단아인 마이클 무어가 ‘상위 5% 부유층 자제만 군대에 보내라’ 는 등 미국 정치에 대한 통렬한 조롱과 야유를 쏟아낸 『대통령 길들이기』(최지향 옮김, 걷는나무, 240쪽, 1만2000원)에서

“늑대는 늑대일 뿐이다. 사악한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순간, 저항 한 번 못하고 당하는 어린 양 신세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솝 우화에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교훈 65가지를 길어낸 『일개미의 반란』(정진호 엮음, 21세기북스, 288쪽, 1만2000원)에서

“밥맛 없는 인간이 내뱉는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꾸해 봐야 골치만 아플 뿐이다. 그러니 동의해 주고 그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이다. 그가 벽에다 대고 테니스를 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벽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면 그가 뭘 하겠는가?…경기는 끝나고 승리는 우리 몫이다.”

-베스트 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의 저자가 얄밉고 짜증나는 사람들을 다루는 법을 정리한 『스크루지 길들이기』(리처드 칼슨 지음, 강미경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212쪽, 1만2000원)에서

“사람은 자기 일에 온마음을 쏟고 최선을 다할 때 괴로움을 잊고 쾌활해진다. 구원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어떤 영감도, 창조도, 희망도 없다.”

-사상가이자 시인으로 미국 문학 발전의 토대를 닦은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잠언을 모은 『스스로 행복한 사람』(박윤정 편역, 끌레마, 200쪽, 1만1000원)에서

“용서는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이다. 용서는 아픈 과거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며 모든 악을 이겨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용서하는 사람과 용서받는 사람 둘 다 회복시켜 준다.”

-어린 딸을 살해한 유괴범을 용서한 사람 등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용서의 의미와 그 힘을 보여주는 『용서, 치유를 위한 위대한 선택』(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전병욱 옮김, 양철북, 176쪽, 95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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