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이네트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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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번 주에는 삼테크.이네트 등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삼테크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를 마치면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이지만, 이네트는 일단 공모를 하고 나서 다음달 중 등록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네트의 경우 등록심사가 기각될 경우 코스닥 진입이 안될 위험이 있다.

옥션 등 16개사는 지난 3월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나 아직 공모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밖에 지난 19일 심사를 통과한 18개사 등 모두 34개사가 다음달이나 6월 초에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실권주 공모는 대우증권(거래소)과 청람디지탈.TG벤처.삼보정보통신(코스닥)등 4개사다.

◇ 삼테크〓삼성전자와 인텔에서 반도체 등 정보통신 관련 부품을 사서 수요처에 공급해주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1990년 삼성물산의 자회사로 설립됐으나 95년 종업원지주제 형태로 독립했다.

전체 매출의 45%를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고 있으며, 핸드폰 단말기 업체인 LG정보통신.팬택 등을 고정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다.

94년에는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서도 반도체 영업을 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인텔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이 회사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경우 영업실적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 이네트〓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일반 소비자 상대 전자상거래(B2C)시장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삼성물산과 손잡고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등록심사에서 감사보고서 주석사항 미기재 등의 사유로 기각당한 적이 있다.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은 당시 지적사항은 모두 보완됐으며 조만간 심사를 재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약 당일 굿모닝증권에 가서 계좌를 만들면 거래실적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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