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한 음악회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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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대학이 '아이폰'을 이용한 음악회를 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대학 학생들이 오는 9일 아이폰 음악회를 개최하기 위해 맹연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학 '모바일폰 앙상블 조립' 강좌 학생들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에 여러가지 악기 기능을 집어 넣었다.

터치스크린, 마이크, GPS, 나침반, 무선센서 등 각각의 기능에서 다양한 소리가 나온다. 연주는 손가락을 움직이고 마이크에 바람을 불고 전화을 흔드는게 전부다.

조그 에슬 지도교수는 "휴대폰은 악기의 새로운 형태로 매우 좋은 플랫폼"이라며 "재밌고 이상하며 평범치 않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슬 교수와 학생들은 마이크에 부착할 수 있는 바람 센서를 개발해 플루트와 비슷한 전통악기인 '오카리나'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적용시킨 바 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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