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86 당선자 정치개혁 연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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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람직한 여야 관계를 위해 머리를 맞대자. " (민주당 金民錫의원.36)

"계파정치를 없애고 여야간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 " (한나라당 南景弼의원.35)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386세대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30~40대 정치인들이 16대 국회 개혁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연대를 모색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미래연대' 대표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젊은한국' 대표 김민석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16대 국회에서 여야 정치신인들간의 협력문제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16대 국회 과제인 새로운 정치 구현을 위해 30~40대 정치인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며 "조만간 각 당 내부 모임을 거쳐 의견을 조율한 뒤 미래연대와 젊은한국간 가능한 연대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지역주의 청산과 계보정치 타파, 당리당략만을 앞세운 정쟁(政爭)지양, 여야간 생산적인 정책대결, 크로스 보팅(자유교차투표)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해 386세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이런 움직임이 새로운 정치흐름으로 정착될지 주목된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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