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웰빙 쌀’ 호주 수출 길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충남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갯바람아래 노을에 물든 쌀(사진)’이 호주 수출길에 오른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쌀 영농조합법인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무역협회 호주지사와 ‘갯바람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에 따라 10일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54t의 갯바람쌀이 호주로 수출되며 계약단가는 ㎏당 1900원, 수출금액은 1억200만원이다.

갯바람쌀은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 특산품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고품질 우수 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친환경부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태안의 대표 쌀이다.

농수산식품무역협회 호주지사측은 이번 상품이 현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경우 수입물량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갯바람쌀은 수매부터 출하까지 철저한 품질분석을 통해 유통되는 ‘웰빙 쌀’로 일반 쌀에 비해 10% 이상 값이 비싸게 팔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